황운하 29일 1심 선고...박용갑 "총선 출마...당내 경선 준비 중"
황운하 29일 1심 선고...박용갑 "총선 출마...당내 경선 준비 중"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3.11.27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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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갑 전 대전 중구청장이 27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자신의 정치 행보를 설명하고 있다.
박용갑 전 대전 중구청장이 27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자신의 정치 행보를 설명하고 있다.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전 대전 중구청장이 22대 총선 출마 노선을 분명히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중구청장 재선거 출마에는 선을 그었다.

내리 3선을 지낸 박용갑 전 중구청장은 27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이고 현재 당내 경선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박 전 청장은 '중구청장 재선거 가능성'에 대해 "현재 당내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정확한 시스템 공천 룰을 잘 이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 내 대표적인 친명계인 황운하 의원을 의식한 듯 공천 과정의 투명·공정성을 강조한 것이다.

특히 박 전 청장이 황 의원의 1심 선고를 불과 이틀 남겨둔 상황에서 정치부 기자실을 방문한 점도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박 전 청장은 "가장 중요한 건 당선 가능성이다. 당선자가 없으면 당의 존재가치가 없다"며 뼈 있는 말을 남겼다.

한편 황 의원은 오는 29일 향후 정치 운명을 결정할 1심 선고 재판이 진행된다. 황 의원은 울산경찰청장 재직시 당시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에 연류돼 재판을 받아 왔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황 의원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4년과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 징역 1년과 자격정지 1년을 구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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