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내년도 본예산을 2조 4,000억원 규모로 편성해 천안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내년 예산은 올해 예산 2조 3,800억원보다 200억원(0.8%) 증액됐다.
일반회계가 올해보다 550억원(2.7%) 증가한 2조 650억원, 특별회계가 350억원(9.5%) 감소한 3,350억원이다.
세입 재원은 지방세 수입 5,720억원, 세외수입 1,180억원, 지방교부세 3,430억원, 조정교부금 1,170억원, 보전 수입 등 1,170억원, 국·도비 보조금 7,980억원 등이다.
시는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산업단지 관리 및 기반 조성(136억원), 지방투자촉진보조금(50억원), 천안사랑상품권 할인판매 보전금(170억원),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청년도전 지원 등(94억원), K-컬처박람회·빵빵데이 등(84억원), 소상공인 금융 및 사회보험료 지원(43억원) 등을 예산에 반영했다.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영유아보육료·부모급여 수당 등 아동·양육 지원(3,323억원), 출생축하금·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임산부 교통비 등(116억원), 천안형 산후조리 및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등 출산 지원(48억원), 기초연금·노인일자리 사업 등 노후 소득지원(1,780억원), 취약계층 긴급복지지원 및 생계·주거·의료 급여 등(945억원), 장애인 활동지원 및 연금 등(900억원)을 편성했다.
또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사업으로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 및 연구개발 구축(169억원), 스마트팜 및 청년농업인 육성지원 등(25억원), 각종 도로개설 및 정비(724억원), 무료환승 등 버스 할인(154억원), 친환경 자동차 보급 및 운행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사업(318억원) 등을 포함했다.
그리고 재정건전성을 높이고자 지방채 상환(67억원), 통합재정 안정화 기금 활용(300억원)을 편성했다.
내년도 본예산안은 내달 21일 열리는 제264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를 통해 확정된다.
시 관계자는 “건전 재정 운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