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에 ㈜도원이엔씨와 HJ중공업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 홍성군청 신청사 건립 사업 입찰이 지역과 외지기업간 ‘양자 대결’ 양상으로 전개되는 모습이다.
통산 3차례 사업자 유찰을 겪은 뒤 입찰이 진행되는 만큼, 이번에는 사업자가 선정돼 내년 중 사업에 착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3일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홍성군 신청사 건립사업’ 입찰에는 충남 서산에 본사를 둔 ㈜도원이엔씨와 HJ중공업 2곳이 참여 의향을 갖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군청 신청사 입찰 경쟁이 지역과 중앙 기업간 대결로 귀결될 공산이 크다는 것.
앞서 홍성군은 지난달 26일 745억 원 규모의 신청사 건립공사 발주를 위한 입찰안내서 사전공고를 냈다.
지난 3월부터 총 3차례 유찰 사태를 겪은 홍성군 신청사 건립 사업은, 4번째 입찰을 진행하며 전기·소방 공사 분리발주에서 통합발주로 변경했다.
발주 방식을 바꾼 것은 지난 세차례 입찰 공고에서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신청서를 접수한 건설사가 한 곳도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공사비는 입찰 방식을 변경하며 기존 491억 원에서 745억 원으로 늘어났다. 증액된 254억원은 분리 발주하기로 예정됐던 전기·소방·정보통신 공사분이다.
한편, 지역의 대표 건설사들은 지역 기업인 ㈜도원이엔씨의 입찰 참가 가능성이 알려지면서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져, 최종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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