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한국광기술원 분원 설치 협약’ 체결
충남도, ‘한국광기술원 분원 설치 협약’ 체결
  • 권상재 기자
  • 승인 2023.11.2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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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0억 규모 무기발광디스플레이 예타 대응 및 지역산업 육성 기대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도가 9500억 원이 투입되는 ‘무기발광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 사업의 내년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한국광기술원  충남 분원 설치 및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왼쪽부터 박경귀 아산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신용진 한국광기술원장)

도는 21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박경귀 아산시장, 신용진 한국광기술원장이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해 나갈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연구개발 및 관련 사업의 육성‧발전 등을 위해 ‘한국광기술원(KOPTI) 충남 분원 설치 및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분원은 무기발광디스플레이 관련 사업 예타 대상지인 아산시 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 내에 1본부, 3센터 규모로 설치되며, 총 60명(연구개발 40명, 행정·지원 20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및 생태계 구축 ▲지역전략 산업 연구개발 ▲유망기술 보급·확산 및 활용 ▲지역 기업에 대한 시험평가 및 연구개발 지원 등이다.

도는 분원이 계획대로 문을 열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선제 대응과 반도체, 광학 등 신산업 육성,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집적지구 조성 사업 추진 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는 ‘무기발광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 사업에 2032년까지 기술개발 7905억 원, 기반시설 1595억 원 등 역대 비사회간접자본(SOC)사업 최대 규모인 95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총 사업비 중 국비 규모는 7001억 원에 달한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전세계 디스플레이 매출의 20%를 담당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의 경우 매출액이 세계 1위 수준으로 디스플레이 메카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삼성디스플레이에서도 관련 분야 초격차 유지를 위해 4조 1000억 원을 투자해 8.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스플레이 분야 선두 유지를 위해서는 한국광기술원 분원 설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정적인 예타 대응과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주관기관인 한국광기술원 분원이 2028년 조기 설립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에 본원을 두고 있는 한국광기술원은 우리나라 대표 빛 전문 연구기관으로, 2001년 설립 이래 원천 연구, 인프라 구축, 광융합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디스플레이산업 발전을 선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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