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천안시의원 “생존수영 교육 시설 확보해야”
정선희 천안시의원 “생존수영 교육 시설 확보해야”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3.11.20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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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4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정선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청룡동)이 “생존수영 교육을 위한 시설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5분 발언을 하는 정선희 천안시의원/사진=박동혁 기자

정선희 의원은 20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4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아이들이 수중사고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서 생명을 지키기 위한 교육을 활성화할 시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생존수영이란 수중사고 시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며 물에 가라앉지 않도록 생존의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수영 방법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생존수영법을 익히면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1~2시간은 물에 떠서 버틸 수 있어 구조되기까지 약 1시간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정 의원은 “충남교육청에서 2017년 ‘초등학생 생존수영 교육 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나, 천안시의 경우 생존수영 교육 가능 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관내 초등학교 79곳 중 생존수영 교육 전용시설은 천안초등학교 내 학생스포츠센터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단순히 강의를 듣는 교육과는 달리 몸으로 익혀야 하는 생존수영을 위한 시설 확보는 일개 학교의 노력으로는 절대 불가능할 것”이라며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생존수영 교육을 위한 공공수영장 시설을 확보하거나 방안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소규모의 체육시설과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체육시설 조성 계획 시 지역 여건 및 인구 밀집 정도와 주민 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 체육시설 설치를 고려해달라”면서 “복합커뮤니티센터 내에 수영장을 마련해 아이들을 위한 생존수영 교육뿐만 아니라 주민자치프로그램을 확대해 주민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박상돈 시장님은 올해 ‘아동친화도시 인증 1주년’을 맞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하신 바 있다”며 “생존수영 교육 시설 확보와 더불어 주민들을 위한 꼼꼼한 계획을 세워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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