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김명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길거리에 배치된 가로쓰레기통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QR코드를 활용한 스마트 관리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명숙 의원은 20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4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시민들의 쾌적성에 대한 요구 또한 점차 커지고 있지만, 청소공무원의 역할만으로는 청결한 도시 유지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현재 담당 인력이 가로쓰레기통 파손 여부와 적재 용량 포화 여부 등을 매일 관리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불만을 직접 반영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QR코드를 활용한 스마트 관리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서울시 마포구의 사례를 예로 들며 “시민 누구나 QR코드에 접속해 쓰레기 적재량이 초과한 가로쓰레기통을 비워줄 것과 훼손된 쓰레기통 보수 등을 요청할 수 있어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집행부에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김 의원은 이 밖에 공공디자인 활성화와 인식개선 캠페인 등을 제안했다.
그는 “개별 시설물에 대한 디자인 중심 사업보다, 통일성을 갖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공공디자인 추진을 제안한다”며 “심미적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버스 승강장, 게시대, 휴지통 등의 공공디자인을 활성화하면 거리는 더욱 쾌적하고 적당한 수준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거리로 변화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쓰레기 없는 깨끗한 천안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의식이 가장 중요하다”며 “다각적인 주민 참여방안을 마련하면 궁극적으로 살기 좋은 천안시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부족한 인력으로 다양한 시민의 요구를 처리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관련 부서의 어려움도 충분히 공감한다”며 “한계를 극복할 방안을 마련해 실행에 옮기는 것이 최선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