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사람까지… 에너지 절감 397세대 참여
주민들이 평소 절약한 에너지가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거듭났다.
대전광역시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4일 오전 구청 행복사랑방에서 탄소포인트 인센티브 549만원을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저소득층 가정 학생 장학금으로 지정 기탁했다.

이번 인센티브 기탁에는 탄소포인트제도 중 유성구 고유 시책인 인센티브 기부 참여를 신청한 1,263세대 중 실제 에너지 절감에 성공한 397세대의 주민들이 참여했다.
397세대는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에너지를 절감해 받은 인센티브 최저 1,660원에서 최고 20,000원을 기탁했다.
구의 탄소포인트 인센티브 기부 사업은 지난해 교복 지원사업비 242만원 기부, 올해 장학금 기부로 이어져 타 지역에도 벤치마킹 하는 등 소액기부 문화 확산의 하나의 모델이 되고 있다.
허태정 구청장은 “주민들이 이웃 사랑을 위해 인센티브를 기부한 것에 대단히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탄소포인트제도를 열심히 홍보해 많은 분들이 이웃과 지구사랑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581세대가 참여한 지난해 하반기분에 대한 탄소포인트제를 분석한 결과 약 35만 kwh의 전기를 절감해 소나무 5만 그루를 심는 효과를 거뒀으며 에너지 절감에 성공한 1,758세대에 탄소포인트 인센티브 총 2,786만원이 지난 2일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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