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든 본인 진료기록 조회 가능한 시스템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단국대학교병원은 여러 의료기관에서의 진료 기록을 어디서든 조회할 수 있는 ‘건강정보 고속도로’ 시스템 구축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건강정보 고속도로’란 환자에게 의료기관의 진료정보를 공유(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환자 개인이 여러 의료기관에 흩어진 자신의 의료데이터(진료 기록 등)를 ‘나의 건강기록 앱’으로 어디서든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으며, 의료진과도 공유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에서 추진하는 ‘건강정보 고속도로(진료기록 열람지원시스템) 의료데이터 제공 기관 확산체계 구축 사업’은 3개 컨소시엄 중 1개를 분당서울대병원이 주관기관을 맡았다.
단국대병원을 비롯해 ▲계명대 동산병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길의료재단(가천대 길병원) ▲동국대 일산병원 ▲이대목동병원 ▲이대서울병원 ▲제주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9개 기관과 30개 병의원이 참여했다. 167명의 인력이 투입돼 지난달부터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
우승훈 단국대병원 전산정보실장은 “건강정보 고속도로 플랫폼을 통해 환자의 정보를 편리하고 정확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의료데이터를 표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이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최근 단국대병원이 오픈한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정착과, 환자 진료 시 환자 정보 파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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