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국민의힘 대전 대덕구 당협위원회가 22대 총선을 5개월 여 앞두고 인선 리스크가 부상. 박경호 당협위원장이 무조건적인 물리적 통합을 고수하며 당협 내 분열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
2년 전 국민의힘을 탈당한 전 대덕구의원 A씨가 박 위원장의 비서 역할을 수행하는 등 최측근 그룹으로 활동하며 대덕구 현역 지방의원들과의 화학적 결합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
A씨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대덕구의회 가선거구 후보로 출마. 문제는 A씨가 보람아파트 선거 유세 중 국민의힘 후보 면전에서 ‘2번(국민의힘)찍을 바에 1번(더불어민주당)찍어 달라’는 등의 부정적 발언을 일삼았다는 점.
하지만 박 위원장은 "승자(지방의원)가 오히려 먼저 화합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A씨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내.
한 당원은 “당시 선거 방해성 발언에 지방의원과 당원, 지지자들은 큰 상처를 입었다"며 "박 위원장이 그런 사람과 온갖 행사장을 누비고 다니면서 당원과 지지자들은 분열되고 있다”고 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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