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미예술창작센터, "강지윤, 임윤경 개인전" 개최
테미예술창작센터, "강지윤, 임윤경 개인전" 개최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3.10.0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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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리닝 Screening', 'TIME-LINE PROJECT'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백춘희)이 운영하는 시각예술 레지던시,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이하 창작센터)에서 10기 입주예술가 강지윤 <스크리닝 Screening>, 임윤경 <TIME-LINE PROJECT> 전시를 이달  4일부터 18일까지 개최한다.

강지윤 엽서
강지윤 엽서

지난 2월에 입주하여 테미예술창작센터에서 활동 해온 예술가 강지윤, 임윤경 작가는 창작지원금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이번 개인전을 통해 그동안 진행해 온 창작활동을 발표한다.

강지윤 작가의 <스크리닝 Screening>은 우리가 스크린을 손에 쥔 이후 경험하는 감각과 이미지에 대한 믿음을 이야기한다. 일상의 많은 시간을 스크린을 보고 만지는데 할애하지만 무엇도 보거나 만질 수 없는 감각의 실패를 짚어내며, 경험과 기억을 대체해가는 이미지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을 되돌아보게 한다.

강 작가는 이 전시를 통해 우리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이미지가 맺히는 배경막’인 스크린이라는 단어는 원래‘(불쾌하거나 위험한 것을 보지 못하게) 가로막는 수직적 구조물’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가리는 것이라는 상호 모순적인 이 정의를 출발점으로 우리가 스크린을 통해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재고해 보고자 했다.

임윤경 엽서
임윤경 엽서

임윤경 작가의 <타임-라인 프로젝트> 전시는 이 시대 개인이 맺는 상호적 관계에 개입하는 경험을 나눌 수 있는 미술 이벤트 형식으로 구성으며, 서울향린교회와 협력하여 전시를 준비,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라는 예술공간과 교회 커뮤니티 공간을 잇는 플랫폼을 구성했다.

임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이 시대를 반영하는 법조항을 근거로 국가통제코드를 문화적으로 재해석하고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리빙 아카이브가 어떤 형태일 수 있는지를 실험했다.

전시는 테미예술창작센터에서 휴관일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기타 전시 관련 사항은 테미예술창작센터 홈페이지(www.temi.or.kr)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의사항은 테미예술창작센터(042-253-981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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