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강준현 의원, 이강진 전 부시장 리턴매치
- 여당 송아영, 오승균, 이준배, 조관식 외 4명 출사표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을 선거구는 세종갑 선거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도농복합 지역으로 보수 세력이 강한 지역으로 꼽힌다.
세종시 신도심 중에서도 북쪽에 해당하는 곳으로, 행복도시 일부(고운동·아름동·종촌동)와 조치원읍, 전의·전동·소정·연서면·연기면 등 다수의 읍면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작년 지방선거에서는 읍면 지역에서 최민호 세종시장이 한 곳도 지지 않아 국민의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적 정치 풍향계에 따라 민심의 향배가 확연하게 갈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정치적 기류의 영향으로 여야 모두 다양한 인사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에선 현역의원인 강준현 의원과 4년 전 당내 공천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친명 이강진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과의 리턴매치가 예상된다.
이 밖에 서금택 전 세종시의장, 신용우 안희정 전 충남지사 비서, 이태환 전 세종시의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강준현 의원은 지난 총선 승리 후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활동하며 중량감을 키웠고, 현재 지역 곳곳을 누비며 지지세 확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강진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코레일 감사 임기를 마치고, 이해찬 전 총리의 20여 년을 가까이서 보필 경험으로 친명계를 자처하며 여의도 입성을 위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서금택 전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은 조치원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로, 지난 40여 년간 공직생활과 의정생활 8년을 해오며 주민들과 깊은 교감을 쌓아온 경험으로 출마 의지를 보인다.
신용우 안희정 전 충남지사 비서도 세종고등학교 졸업을 바탕으로 아름동에 사무실을 내고 출마를 저울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환 전 세종시의장도 조치원에서 태어나 조치원고를 나왔으며, 젊은 일꾼으로 자천타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고배를 마시긴 했지만, 최근 지방선거를 통해 권토중래의 발판을 다진 국민의힘에서는 ▲송아영 시당위원장 ▲오승균 공공기관 컨설팅 대표 ▲이준배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조관식 세종시민포럼 이사장 등이 추석인사와 함께 지역을 누비고 있다.
이 밖에 ▲정원희 청주대 교수 ▲김재현 세종미래전략포럼 공동대표 ▲송광영 전 건양대 교수 ▲박상래 전 국민의당 대전시당 부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송아영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의 경우 중앙당, 국회의원들과 소통하며 국회의사당 건립 국회규칙 개정과 최민호 시장과 행정수도 기반 마련 및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해 당정 간 협력을 통한 세종시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오승균 공공기관 컨설팅 대표는 윤석열 중앙선대본부 교육지원단 부단장으로 교육공약개발팀에서 활약한 기반을 토대로 지역행사에 부지런히 참석하며 지지세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이준배 경제부시장도 재단법인 세종미래전략연구원 원장 취임 후 포럼과 지역행사에 참석하며 지지자를 결집하고 있어 내년 출마 의지를 보이고 있다.
조관식 세종시민포럼 이사장은 지난 총선 세종을 당내 경선에서 패배 이후, 22대 총선을 향한 지속적인 준비작업과 함께 지지세를 결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