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탄력'...국비 252억 원 증액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탄력'...국비 252억 원 증액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3.09.06 2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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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광역 1단계 171억↑
대전~옥천 광역도 81억 늘어
연내 착공 청신호
충청권 광역철도 노선도
충청권 광역철도 노선도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정부의 긴축재정 여건 속에서 대전시 역점사업 중 하나인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와 ‘대전~옥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내년도 정부예산안(국비) 증액으로 사업 추진에 동력을 얻게 되면서 1단계 사업(계룡~신탄진)은 연내 착공에 청신호가 켜졌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와 대전~옥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460억 원으로 확정됐다. 

당초 부처 안 208억 원에서 차량구입비 국비 상향 조정(50→70%) 등을 고려해 252억 원 증액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구체적으로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사업은 기존 203억 원에서 374억 원으로 171억 원이 늘었고, 대전~옥천 광역철도 건설은 5억 원에서 86억 원으로 81억 원이 증액됐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사업은 노반 분야 기본 및 실시설계 완료 후 지난 7월 총사업비 협의를 거쳐 현재 연내 착공을 목표로 이달 중 발주를 준비하고 있다.

1단계 사업 구간은 계룡~신탄진 35.4km 구간으로 12개 정거장으로 건설된다. 사업 기간은 2016부터 2026년까지로 총사업비는 2598억 원에 달한다.

대전~옥천 광역철도 사업 역시 국비가 늘었다. 이 사업은 지난 2022년 5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 정상 추진 중이며 오는 2026년 적기 개통을 위해 내년도 운영에 관한 협약 체결과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해당 사업의 구간은 오정~옥천 20.1km로 총 4개 정거장으로 계획됐다. 총사업비는 490억 원 규모다.

조철휘 대전시 철도광역교통본부장은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및 대전~옥천 광역철도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국비 확보에 온 힘을 다하고 각 사업들의 착공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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