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혁신 아이디어 반영 미래전략산업 개편 추진
세종시, 혁신 아이디어 반영 미래전략산업 개편 추진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3.09.0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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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자유토론회 … 세종만의 전략산업 키워야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윤석열 정부의 산업정책 방향과 시정 4기 목표를 바탕으로 ‘세종시 미래전략산업 개편안'을 마련, 지속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세종시 미래전략산업 육성 및 혁신생태계 조성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유 토론회

시는 경제 자족 기능 확충을 통해 도시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시정4기 목표인 ‘과학기술 육성 자족경제도시’ 달성 및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전략산업 개편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31일 시청 집현실에서 세종시 미래전략산업 육성 및 혁신생태계 조성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유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세종테크노파크 양현봉 원장, 고려대·홍익대·한국영상대 부총장, 산학협력단장 등 혁신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 세종테크노파크 윤석무 기업지원단장이 전략산업 개편 방향과 추진전략을 설명했으며, 김영 고려대 세종캠퍼스 부총장이 세종시 혁신생태계 조성방안을 제안했다.

전략산업 개편 방향으로는 서비스‧ICT 융합, 주력산업 고도화, 미래혁신기술 등 3개 분야에 대한 육성전략이 제안됐다.

특히, 김영 고려대 부총장은 사이버보안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영국 퀸즈대학교 벨파스트를 예로 들며 차별화된 세종시만의 전략산업 육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이버보안 등 세종만의 전략산업 키워야

영국 북아일랜드는 세계 각국 1,200여 개의 글로벌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신규 투자자의 70% 이상이 재투자를 선택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금융기술(핀테크) 투자 유입을 자랑한다.

시는 지난달 9일 영국 현지에서 퀸즈대학교 벨파스트, 고려대 세종캠퍼스와 함께 양자 내성 암호를 비롯한 사이버보안 기술 분야에서 서로 공동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영 고려대 부총장은 퀸즈대학교 벨파스트가 영국 정부가 운영하는 정보보안센터(CSIT)를 유치, 사이버보안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난달 8일 시와 퀸즈대학교 벨파스트, 고려대 세종캠퍼스 간 체결한 협약을 바탕으로 공동 연구 및 산업화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부의 산업 정책 방향 및 산업 흐름을 반영한 전략산업 개편 방향 및 육성전략을 점검하고, 실행력 있는 정책추진을 위한 혁신생태계 조성방안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자체, 대학이나 혁신기관의 유기적인 연계가 필요하다는 제안이 주를 이뤘다.

시는 이번 자유토론을 통해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미래전략산업 육성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이번 자유토론을 통해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미래전략산업 육성전략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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