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이완구 정우택 선두
염홍철 이완구 정우택 선두
  • 최성수 기자
  • 승인 2006.04.28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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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결과, 대전 열린당 한나라당 앞질러

   
지방선거를 30여일 앞두고 염홍철, 이완구, 정우택 후보가 앞서가고 있으며, 대전지역 정당지지도가 변화를 나타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한나라당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던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을 7.3% 누르고 앞서가기 시작한 것.

이같은 결과는 한국지역여론조사연구소(소장 전성환)가 충청투데이와 공동기획으로 지난 20∼21일 대전(800명) 충남(500명) 충북(500명)지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800명에 대한 전화면접한 것으로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대전 ±3.46, 충남 ±4.38, 충북 ±4.38%다.

'제8차 충청권민심리포트'에 의하면 대전지역 정당지지도는 열린우리당이 35.5%, 한나라당 28.2%, 민주노동당 8.3%, 국민중심당7.6%, 민주당 2.0% 등이며 무당층은 18.4%로 나타났다.

충남지역의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이 32.6%로 열린우리당 24.7%를 7.9%포인트 앞서고, 국민중심당 14.5%, 민주노동당은 6.9%, 민주당은 1.4% , 무당층은 19.1%를 보였다.

충북지역은 한나라당이 44.2%로 열린우리당 23.5% 보다 20.7% 포인트 차이를 보였으며, 민주노동당 7.6%, 민주당 1.5%, 국민중심당 1.2%, 무당층은 22.0%였다.

대전지역은 서구를 제외한 4개구에서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을 압도했으며,  서구의 경우 양당 모두 32.1%를 기록했다.

동구에서는 36.7%대 33.3%, 중구 39.0%대 27.7%, 유성구 40.4%대 26.1%, 대덕구 33.0%대 16.7%로  가장 많은 격차(16.3%)를 보였고, 특히 한나라당 세가 강한 서구마저 같은 수치가 나와 지역 정당지지도의 변화가 일고 있음을 잘 나타내 주었다.

이에 대해 전소장은 "한나라당이 공천헌금, 황제테니스 등 전국적인 네거티브 뉴스를 제공한데 따른 결과와 열린당이 단체장인 염시장의 높은 지지도를 얻은데 따른 결과가 합해진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한다며 "젊은층 참여가 적은 ARS 방식보다 표본에 의한 전화면접의 경우 정당지지도가 달라질수 있다"고 설명했다.

광역단체장 가상대결에서는 대전 염홍철, 충남 이완구, 충북 정우택 후보가 각각 1위로 나섯다.

대전시장은 열린우리당 염홍철후보가 51.5%의 지지율을 얻어 한나라당 박성효후보 19.7%보다 31.8% 차로 압도했다. 이어 국민중심당 남충희후보 5.1%, 민주노동당 박춘호 대전시당 위원장은 4.5%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충남지사는 한나라당 이완구후보가 32.1%의 지지율로  열린우리당 오영교후보 19.6%, 국민중심당 이명수후보 14.9%, 민주노동당 이용길후보 6.4%를 눌렀으며 무응답층은 27.0%이다.

충북지사는 한나라당 정우택후보 47.8%로 열린우리당 한범덕후보 19.9%와 큰 격차를 보였으며 민주노동당 배창호후보 4.5%, 국민중심당 조병세후보1.5%가 뒤를 이었고, 무응답층은 25.8%이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섣부른 판단은 할 수 없다. 여론이란 것은 변수에 의해 언제든 급변하는 가변성을 갖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현재로서는 전국적으로 한나라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이는 여권 결집의 빌미가 되어 부메랑이 될 수도 있다. 다만 투표율이 낮은 지방선거에서 강세를 보여 온 점은 위안이다.

열린우리당은 대전의 경우처럼 지지율 상승 요인이 젊은층의 압도적 지지 때문이나 이들의 투표 참여율이 낮음을 감안하여 투표 참여가 관건이라 보여진다. 

충청중심당을 표방하는 국민중심당은 충남을 제외하곤 아직도 기대 이하여서 분발이 요구된다. 문제는 유권자들이 아직도 국민중심당을 잘 모른다는 것이다.

이제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대부분 대진표가 짜여진 만큼 후보자들은 물론 각 정당에서도 후회없는 일전을 벌여야 한다. 물론 페어플레이는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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