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영국 에든버러 축제 현장을 찾아 벤치마킹에 나선다. 대전 0시 축제는 '대전형 에든버러 축제'를 지향하고 있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오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6박 8일 간 국외공무출장으로 영국과 스웨덴을 방문한다.
26~27일은 세계적인 문화예술 축제인 영국 에든버러 축제를 관람하며 대전 0시 축제를 글로벌화하기 위한 구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시장이 에든버러 축제를 관람하며 0시 축제에 추가해야 할 혁신 콘텐츠와 버려야 할 아이템을 선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든버러 축제는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프린지 페스티벌, 로열 밀리터리 타투, 아트 페스티벌 등 12개의 축제로 구성됐으며, 음악, 오페라, 연극, 춤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예술 축제다.
28일에는 로버트 앨드대전리지(Robert Aldridge) 에든버러 시장을 만나 에든버러 축제가 76년 동안 지속될 수 있었던 성장 비결과 지역사회와의 협력 관계 등을 청취하고 축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에든버러는 복제 양 ‘돌리’를 탄생시킨 생명공학 분야 선도 도시로 과학 분야 협력 방안도 나눌 예정이다.
29일에는 런던으로 이동해 큐왕립식물원을 방문해 식물원 운영과 조성 현황을 둘러본다. 수 세기에 걸쳐 수집한 식물과 광범위한 관련 자료들을 보유한 큐왕립식물원은 식물 다양성과 실용 식물학 연구에 공헌해 왔다. 2003년에는 자연풍경식 정원양식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추진할 대전 노루벌 국가 정원 조성에 접목할 사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30일에는 스웨덴으로 이동해 에릭 펠링(Erik Pelling) 웁살라 시장을 만나 문화·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전시와 자매도시인 스웨덴 웁살라는 유럽 최대의 생명의학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스웨덴 생명과학 기업 중 50%가 집중돼 있을 정도로 스웨덴 최대규모의 생명과학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이장우 시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대전 0시 축제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자매도시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일류 도시 대전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