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쪽파 양액재배로 두 마리 토끼 다 잡아
예산군, 쪽파 양액재배로 두 마리 토끼 다 잡아
  • 권상재 기자
  • 승인 2023.08.18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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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증대 및 생육기간 단축 효과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연작시 토양의 양분 불균형으로 작물의 생육이나 품질, 수량이 저하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삽교읍 성리 농가에 쪽파를 양액재배 할 수 있는 시범사업장을 설치하였다.

쪽파 양액재배
쪽파 양액재배

쪽파 양액재배는 토양을 갈거나 부수는 작업 및 밑거름 사용이 필요 없어 수확 후 바로 정식이 가능하며 봄· 가을 재배에 45일, 여름재배에 35일 정도 소요되는 토경재배에 비해 생육기간을 5일 이상 단축시킬 수 있어 연 7회 정도 재배가 가능,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새로운 재배방식이다.

삽교 성리 시범사업장에는 폭 120㎝, 높이 70㎝의 양액재배용 베드(뿌리가 자랄 수 있도록 상토를 채운 공간) 6개가 설치되어 있으며 쪽파 종구 30kg짜리 12망을 4월 정식하여 3번 수확하였으며, 8월 20일에 다시 정식 수확할 예정이다.

쪽파 양액재배는 수확 시 뿌리 활력이 좋고 흙이 묻어있지 않아 수확 작업도 매우 용이하고 여름철은 깐파로 출하하는데도 적합하나 이와 더불어 여름철 고온 습도에 의해 잎끝이 마르는 잎끝마름 증상을 보인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쪽파 양액재배 시 시기별 양액조성 비율, 최적의 급액량 설정 방법 및 상토 소독 방식 등 재배 메뉴얼을 정립해 나가고 이를 토대로 향후 기존 쪽파 재배 농가에 보급을 확대하여 쪽파의 주산지인 예산군의 쪽파 기술우위와 경쟁력을 향상 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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