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 0시 축제 현장에서 길 잃은 초등학교 남학생(A군)이 1시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0시 축제 종합상황실에 따르면 지난 12일 밤 “아빠를 잃어버렸다”며 A군이 중앙로역 1번 출구 앞에 위치한 청소년경찰학교에 찾아왔다. 당시엔 중앙로역에서 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지고 있던 시점이다.
경찰은 먼저 A군을 안심시킨 뒤 A군 보호자의 미아신고 접수에 따라 연락처를 확인했고, 이후 A군의 보호자가 청소년경찰학교에 방문해 함께 귀가했다.
가수 공연 중간에는 A군의 인상착의와 부친의 연락처를 무대 화면에 띄워 시민들에게 안내했고, 곧바로 A군을 찾은 소식을 알리자 시민들은 안도의 한숨과 함께 박수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전경찰청은 0시 축제 기간 청소년경찰학교 내 경찰종합센터(CP)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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