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동중·용산2초 신설 확정’ 대전교육청, 친수1초 신설 ‘정조준’
‘천동중·용산2초 신설 확정’ 대전교육청, 친수1초 신설 ‘정조준’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3.08.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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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수1초 교육청 교육환경평가 승인...설립 준비 '착착'
환경부 개발계획변경 심의 결과 이달 중 고시...완료 시 중투심 남아
갑천지구 친수1구역 연립주택용지 모습 / 현대건설 제공
갑천지구 친수1구역 연립주택용지 모습 / 충청뉴스DB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가칭)천동중학교, (가칭)용산2초등학교 신설을 확정한 가운데 (가칭)친수1초 신설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4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지난 8일 정흥채 교육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교육환경보호위원회를 열고 친수1초에 대한 교육환경평가를 심의, 승인 결정을 내렸다.

교육환경평가는 학교의 학습환경을 근본적으로 확보·보전하기 위해 학교용지를 선정할 때부터 주변의 유해요인을 평가해 상대적으로 쾌적한 지역에 학교를 설립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는 절차다.

학교용지를 선정하고자 하는 자가 학교설립계획 수립 시 또는 도시개발계획 수립 시에 실시하고 부득이한 경우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되기 전까지 실시해 관할 교육감의 승인을 받는 절차로 진행된다.

친수1초가 교육환경평가 승인을 받으면서 앞으로 남은 행정 절차는 연립주택용지에서 학교용지로 용도를 바꾸는 개발계획변경을 위한 환경부 심의와 학교 신설 타당성을 검토하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남겨두게 됐다.

환경부 심의의 경우 8월 초 진행됐으며 이달 중 공식적인 고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환경부 고시가 나오면 하반기 있을 중투심을 대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게 교육청 설명이다.

앞서 시육청은 지난 2015년 대전시와의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협의를 통해 친수1구역 내 초등학교 부지를 마련했으나 2019년 시와 유성구 등에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부지가 연립주택용지로 변경된 바 있다.

친수1구역에는 오는 10월부터 1116세대, 2구역에는 오는 2025년 12월부터 936세대 등 약 2000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학생은 약 1000명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학교 신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친수1초 신설은 대전 유성구 원신흥동 일원 1만1928㎡ 면적에 37학급(일반 36, 특수 1), 1008명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학교 신설을 2027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다만 이번 환경부 심의에서 유치원 용지가 사라졌다. 교육청은 약 8000㎡의 연립주택용지만으론 대지면적이 적어 유치원 용지도 합쳐 환경부 심의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환경부 심의 고시가 나오는 대로 투자심사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며 “중투심 날짜가 나오진 않았지만 하반기에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지역 세대와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학교 규모를 확정하는 등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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