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방본부 "폭염 속 벌쏘임 주의하세요"
세종소방본부 "폭염 속 벌쏘임 주의하세요"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3.08.0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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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서 세종소방본부가 ‘벌쏘임’사고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의 벌 쏘임 사고는 2020년 48건, 2021년 49건, 2022년 51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벌집제거 신고 또한 2020년 1,085건, 2021년 1,642건, 2022년 1,757건으로 덩달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벌집제거 출동 건수를 월별로 살펴보면 총 1,757건 중 7월 505건, 8월 635건, 9월 278건으로, 7~9월까지의 출동건수가 전체 출동건수의 80.7%(1,418건)를 차지하고 있다.

여름철은 휴가 등으로 야외활동이 늘어나기 때문에 벌 쏘임 사고 가능성 또한 크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벌 쏘임 예방법으로는 ▲어두운 계열의 옷 착용 피하기 ▲탄산음료·주스·과일 등 단 음식 야외취식 자제 ▲향수·화장품·스프레이 등 강한 향을 지닌 제품 사용 피하기 등이 있다.

야외활동 중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에는 머리부분을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멀리 달아나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만일 메스꺼움·설사·어지러움·두드러기, 특히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 등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거나 즉시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편, 세종시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벌은 2019년 환경부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된 외래종 ‘등검은말벌’과 대형 말벌과 생김새가 유사한 ‘왕바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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