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홍성군은 충남도 내 군단위 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답게 내국인 아동과 외국인 아동의 보육료를 동일 수준으로 지원한다.
군에 따르면 외국인 부모들이 자녀 교육과 관련한 경제적 어려움 해소를 위해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가족지원조례 전면 개정을 통해 외국인 자녀의 보육료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시행에 들어간다.
외국인 자녀 보육료 단가는 만0세 51만 4천원, 만1세 45만 2천원, 만2세 37만 5천원, 만3세 48만 3천원, 만4~5세 44만 4천원으로 내국인 아동과 동일한 수준이다.
군은 이를 근거로 영유아의 어린이집 최초 이용시기가 조기화되는 상황에서 만2세 영아 전계층 무상보육을 실시하는 영유아 보육료 지원, 3세~5세 누리과정 아동의 보육료 지원, 가정양육가구가 긴급·일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보육 지원, 방과보육료 지원, 차액보육료 지원 등 연령대별 맞춤 보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충남도 내 군단위 최초이자 전국 75번째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홍성군은 외국인 근로자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일하면서도 걱정 없이 아이 키울 수 있는 양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어린이집들과 연계한 다양한 보육사업들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 신규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내 공립어린이집 설치는 첫 번째로, 출산율은 감소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보육을 위해 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있으며 군은 현재 14개소의 공립어린이집을 안정적으로 위탁 운영하고 있다.
박성래 가정행복과장은 “저출산이 장기화될수록 아이 한 명을 잘 키워내는 것이 더 중요한 만큼 양육지원과 보육서비스의 질적 도약을 이루어 부모와 아이가 함께 행복한 홍성군을 만들겠다”라며 “아동 양육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