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천안시의회 김길자 의원(더불어민주당, 카 선거구)이 “천안에서 반출된 문화유산을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길자 의원은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천안의 천흥사 동종과 보협인석탑이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문화재보호법이 2015년 개정되고 지방정부가 문화유산 회복에 참여하면서 지역민의 자발적 복원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며 “지역 대표 브랜드를 위한 문화재 복원을 위해 문화유산이 되돌아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천흥사 동종은 국립중앙박물관에, 보협인석탑은 동국대학교 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김 의원은 “상기 문화재의 조속한 반환을 위해 국내외 문화유산의 지속 가능한 연구기관 및 문화재 반환을 추진하는 민간기관이 필요하다”며 “반출 문화재에 대해 연구할 연구단체와 반환·보존 관리를 실질적으로 추진하는 민간단체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디지털 구축을 통해 문화재를 활용한 사업의 다양한 개발로 문화 컨텐츠까지 연계할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아카이브(문화재 정보를 디지털화해 모아 놓은 시스템)’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조병옥은 제주 4·3 학살 및 거창양민학살사건 등의 당시 책임자 중 한 명”이라며 “천안보훈공원 내 호국 인물로 선정돼 설치된 조병옥 조형물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호국 충절의 도시’ 천안이 부디 의무와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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