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청양군수 "방류량 증가로 정산면 등 4개 지역 피해 심각해"
김돈곤 청양군수 "방류량 증가로 정산면 등 4개 지역 피해 심각해"
  • 권상재 기자
  • 승인 2023.07.20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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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김돈곤 청양군수는 “대청댐 방류에 따른 금강 수위 상승 때문에 정산면 등 4개 지역에 피해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김돈곤 청양군수가 “대청댐 방류에 따른 금강 수위 상승 때문에 정산면 등 4개 지역에 피해가 심각하다”고 밝혔다/사진 권상재 기자

김군수는 20일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7월 브리핑에서 “대청댐 방류량의 증가하면서 피해가 가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청댐 방류량은 14일 기준 초당 1500톤에서 다음날인 15일은 초당 3000톤으로 급격히 늘어나며 하류 강 수위가 2m 가까이 높아졌다.

김 군수는 “물은 낮은 곳으로 흘러야 하는데 낮은 곳의 수위가 높아져서 금강보다 상류에 있는 정산면 등 4개 면 농경지가 침수 피해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군수는 “치성천과 지천, 온직천, 잉화달천 등 4곳에서 응금 복구를 진행 중”이며 “이재민이 많이 발생했고 농경지 침수도 상당하다”고 토로했다.

“김태흠 지사에게도 보고한 바 있는데 방류를 안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방류량 증가 시 각 지자체에게도 내용이 공유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 군수는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가 방문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행안부가 호우피해 지역에 대한 사전결과로 청양 등 전국 13개 지자체에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했다”며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김 군수는 “한 총리에게 ▲재해위험지역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 추진 ▲영농보상비 20%추가 지원 ▲가축사체, 부유쓰레기 처리비용 등을 건의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청양에서 지난 14일부터 10개 읍·면에 610m의 비가 내렸으며, ▲시설피해 공공 210건, 사유 1581건 등 총 1791건 ▲산사태로 1명의 목숨을 잃고, 이재민 411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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