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군수 최승우)은 군민의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연극, 뮤지컬,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 기획공연을 마련 중이다.

공공시설사업소에 따르면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부터 연극 ‘3월의 눈(雪)’을 공연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예산군, 국립극단이 주관하며 ‘2012년 국립극단과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으로 전액 국비 지원되는 이번 공연이다.

주인공인 어느 노부부의 이야기로, 마지막 재산인 살던 집을 팔고 새 집주인은 노부부의 집을 조각조각 내어 팔아버린다. 이듬해 3월 눈 내리는 어느 날 인테리어 업자, 고목재상들이 문짝, 기둥, 마루 등을 떼어가 앙상히 뼈대만 남은 집을 노부부는 여행 가듯이 떠난다는 줄거리의 연극 ‘3월의 눈’은 온 세대를 뛰어넘어 누구나 즐길 수 있고 관객에게 가슴 훈훈한 감동을 선사한다.

초대권은 지난 7일부터 문예회관에서 선착순으로 1인당 4매까지 배부하고 있으며 지정좌석을 원하는 입장객은 공연 당일 오후 6시부터 초대권과 선착순으로 교환하면 된다.

또한 오는 19일은 한국 멜로영화 사상 최고 관객수를 갱신한 ‘건축학개론’이 오후 2시와 7시 2회에 걸쳐 상영된다. 영화를 보면서 누구나의 가슴속에 있는 풋풋한 첫사랑의 기억을 꺼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문예회관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총 2억 6천여 만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문예회관 기획공연은 뮤지컬, 음악회, 비보이공연 등 평소 접하기 힘든 다양한 분야의 작품과 공연을 준비 중이며,

오진열 공공시설사업소장은 “앞으로 다양한 기획공연을 마련해 군민의 여가생활 향유 및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