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담 천안시의원 “직장운동경기부 합숙소 환경 개선해야“
이종담 천안시의원 “직장운동경기부 합숙소 환경 개선해야“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3.07.17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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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
"생활 숙소가 아닌 곳을 숙소로 사용하는 것 자체가 문제"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이종담 의원(더불어민주당, 라 선거구)이 ”천안시청 직장운동경기부 합숙소의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5분 발언을 하는 이종담 의원/박동혁 기자
5분 발언을 하는 이종담 의원/박동혁 기자

이종담 의원은 17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이 비좁고 열악한 환경에서 합숙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직장운동경기부는 선수들이 직장에 소속을 두며 운동을 하는 스포츠 단체로, 천안에는 체조, 볼링, 철인3종, 좌식배구 등 4개 종목 32명의 선수가 훈련하고 있다. 이들은 전국체전 및 도민체전을 비롯한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천안시를 대내외에 알리고 있다.

이 의원은 ”현재 선수들의 합숙소는 오가는 시민들로 인해 창문도 열지 못해 환기가 어렵고, 계단으로 막혀 있는 방은 해가 들지 않는다”며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근로자의 안전하고 쾌적한 거주가 어려운 환경의 장소에 기숙사를 설치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종합운동장은 이러한 최소한의 기준 여건에도 못 미친다“며 ”2021년 4억 7천여만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진행했지만, 이는 결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장기적으로 독립된 숙소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으나, 2년이 지난 지금도 행정부는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생활 숙소가 아닌 곳을 숙소로 사용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선수들을 1년 중 300일을 이런 곳에서 생활하게 하면서 경기력 향상을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시는 선수들이 편안한 휴식을 통해 실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생활 여건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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