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아산시의회 안정근 의원(더불어민주당, 마 선거구)이 ”송남중학교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사업 중단의 책임은 행정에 있다“고 비판했다.
안정근 의원은 지난달 30일 제243회 정례회 교육청소년과 행정사무감사 진행 중 이같이 밝히며, 행정의 잘못으로 인해 사업이 중단된 송남중학교와 학생이 피해를 입게 된 상황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안 의원은 “여성가족부에서는 ‘전국 모든 지자체에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를 1개소 이상 설치하도록 한다’고 하는데, 우리 시는 도리어 사업 중단을 선언했다”며 “수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송남중을 선정한 것이 공정과 형평성에 어긋난다면, 그 잘못은 송남중이 아닌 행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사업에 대해 실과는 알지 못했고, 송남중 측에서 먼저 알아내 지자체에 질의하고 신청하게 된 것”이라며 “이후 여러 공공기관이 힘을 모아 어렵게 따온 사업을 집행부는 이제 와 공정과 형평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해당 사업의 교사 채용 건과 관련해 “업무 이관으로 교사들의 근무지 내용에 변경이 있었으면 채용공고를 새로 내서 뽑아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다”며 “해당 교사들이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이상 근로기준법 위반은 아니지만, 시민들이 봤을 때는 특혜라고 느껴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시장님의 결정에 따라 판단을 내렸으면 이후의 과정들이 정당해야 시민들도 시장님의 정책이 옳았다고 수긍할 것”이라며 “이렇게 편법으로 처리해버리면 시민들의 신뢰는 얻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소년들의 활동을 보조하기 위해 교육청소년과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념을 갖고 직무를 수행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