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 지역 국회의원 수를 한 명 더 늘려야 한다"며 '의석수 확대'를 언급해 눈길.
이 시장은 2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광주시(8석)의 경우 대전시(7석)보다 인구가 적은데도 불구하고, 국회 의석은 1석이 더 많다며 불공평 및 과대대표 현상을 꼬집어. 실제 전국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인구와 국회 의석수가 역전되는 곳은 광주와 대전이 유일.
특히 ”대전시민들의 대표성을 위해서라도 선거구 분구가 필요하다“는 이 시장의 발언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정치권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
지역 정가에선 국민의힘 측이 '대전시민이 표의 등가성을 침해 받고 있다'며 지역 여론을 확산시킬 경우, 민주당이 출구전략을 찾기가 어렵다는 관측.
대전지역 국회의원들이 모두 민주당 소속이어서 이들이 '민주당 심장'인 광주시를 공격하긴 어렵다는 것.
이 시장은 ”서구가 갑과 을로 나눠져 있는데 국회의원 선거구 인구 하한선이 약 13만 명임을 감안해서라도 서구갑·을·병 3개로 늘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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