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관광공사 '원도심 이전' 확정
대전관광공사 '원도심 이전' 확정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3.06.23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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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열고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 대상 부지 변경 동의안’ 원안 가결
대전관광공사 전경.
대전관광공사 전경.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관광공사의 원도심 이전이 확정됐다. 

관광공사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사업 대상 부지 변경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해 관광공사 관리동 사옥 소재지를 원도심으로 이전한다는 게 골자다. 다만 구체적인 이전 시기와 세부 계획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사옥 이전’이라는 민감한 안건이 올라온 만큼 공사 노동조합이 이례적으로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노조 측은 대전시의 일방통행식 행정을 문제 삼았고, 대전시는 상호 협의 하에 사옥 이전 문제를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공사와 공사 노조 등 '3자 협의체'를 구성한 뒤 이전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공사 사옥 이전 문제에 대해 원만하게 협의하는 것으로 결론 맺었다”며 “시-공사-노조의 3자 협의체를 구성해서 공사 사옥 이전 부지에 대해 합의점을 도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걸림돌이었던 부지 문제가 해결되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사업 발주를 위해선 관광공사 부지 사용에 대한 동의 절차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공사 사옥 이전 부지는 원도심이 유력하다.

앞서 이장우 시장은 지난 2월 관광공사 사옥을 대전역 인근, 옛 충남도청사 등 원도심으로 이전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융복합 클러스터를 관광공사 주차장에 건립하게 될 경우 공간상 비효율이 예상되며, 현 사옥 위치도 관광 업무와 맞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은 관광공사 서측 주차장 부지에 1476억 원(국비 738억)을 투입해 연면적 3만5280㎡(지상10층·지하4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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