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폭염 대비 ‘취약계층 보호대책’ 가동
천안시, 폭염 대비 ‘취약계층 보호대책’ 가동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3.06.23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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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장애인, 노숙인 등 특별 보호·관리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취약계층의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나기를 위한 보호대책을 가동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취약계층 거주지 방역 소독 진행 장면/천안시 제공

시는 취약계층과 취약시설 보호에 집중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령자, 장애인, 노숙인 등 폭염 취약계층 특별 보호·관리 강화 및 폭염 대응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현장대응반 편성 및 대상별 계획 수립으로, 각 시설 관리자와 읍면동 유관기관 등과의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폭염경보 발생 시 즉각 취약계층에 전달될 수 있도록 했으며, 부서별로 취약 대상자 맞춤 계획을 수립했다.

그리고 천안시주거종합지원센터, 전기·가스협회, 민간 봉사단, 읍면동 행복키움지원단과 함께 취약시설과 쪽방촌을 대상으로 5월과 6월에 걸쳐 호우 대비 주거 점검과 화재 대비 전기·가스점검, 취약가구 방역 소독 등을 마쳤다.

또한 천안시복지재단, 읍면동 행복키움지원단과 쪽방, 고시원, 여인숙 등 비주택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에 선풍기, 이불 등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노숙 현장대응반은 주야간 역사 주변과 공원 등 현장을 돌며 노숙인 대상 폭염 대응에 대한 현장 지도를 펼치고 있다. 희망쉼터와 노숙인 쉼터를 안내하고 생수, 부채, 쿨토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사업 진행 장면/천안시 제공

취약계층 특별 보호·관리를 위해서는 자생단체 회원 등 재난도우미 2만 6,200여 명을 활용한다. 재난도우미는 방문건강관리사업을 통해 건강관리 교육, 위급 시 응급처치, 비상연락망 구축 등을 실시한다.

마을별 노인회에서는 반을 구성해 반별 안부 묻기, 건강체크 등을 진행한다.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생활지원사 200여 명이 취약노인에게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이 밖에 시설담당자나 각 읍면동은 취약계층 폭염 대비 행동요령을 적극 알린다. 폭염특보 시 마을 앰프를 활용한 폭염 주의 계도 방송을 비롯해 농촌지역의 경우 마을 이장이나 담당 직원이 직접 취약계층을 방문하는 등 건강수칙을 철저하게 교육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천안시민 모두가 폭염 피해 없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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