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철 교수팀, 최우수 포스터상 수상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단국대학교병원은 충남권역외상센터 허윤정, 조한철 교수가 ‘제10차 환태평양 국제외상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환태평양 외상학술대회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각국의 외상의들이 모여 외상환자의 치료를 증진하기 위한 국제학술대회다. 올해는 국군의무사령부와 대한외상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지난 15일부터 2박 3일간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외상외과 허윤정 교수팀은 ‘국내 외상성 흉복강 출혈에서 대동맥 내 풍선폐쇄소생술(REBOA)의 최신 치료 결과에 대한 다기관 공동 연구’를 발표해 ‘최우수 구연발표상’을 받았다.
이번 연구는 국내 REBOA 치료를 선도하고 있는 단국대병원을 필두로 전국의 5개 권역외상센터가 공동으로 수행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외상외과 조한철 교수팀은 ‘대동맥 내 풍선폐쇄소생술(REBOA) 후 발병한 급성 신장 손상에 대한 단일기관 후향성 연구’에 대해 발표하며 ‘최우수 포스터상’을 받았다.
이 연구는 조절되지 않는 복부 및 하지의 대량출혈 및 그로 인한 쇼크를 보이는 환자를 소생하기 위해 대동맥으로 풍선 폐쇄 카테터를 삽입하는 술기를 시행했을 때, 어떤 환자에게 급성 신장 손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지를 조사한 연구다.
충남권역외상센터의 REBOA 관련 연구팀과 장성욱 외상센터장은 “이번 성과를 토대로 권역외상센터로 전원을 보내는 지역단위 중소병원들에도 REBOA를 보급해 더 많은 외상성 출혈 환자를 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단국대병원은 2년 연속(2021~2022) 보건복지부 권역외상센터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