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서산공항 됩니다"
김태흠 충남지사 "서산공항 됩니다"
  • 김정식 기자
  • 승인 2023.06.05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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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시군방문 일정으로 서산 찾아 현안 설명
서산공항 예타불발 비판적 시각에 "정치적으로 이용하면 안돼"

[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5일 서산공항 건설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5일 민선8기 시·군 방문 일정으로 서산시를 찾아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사진 김정식 기자

이날 민선8기 시·군 방문 일정으로 서산시를 찾은 김 지사는 언론인간담회를 통해 “서산공항 됩니다. 사업 추진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산공항 건설은) 첫 단추부터 잘못됐다”며 “KDI에서 민간위원이 많지 않나? 저는 처음부터 경제성이 안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추진 초기 당시)제가 도지사라면 예비타당성 편성에 넣지 않고 500억원 이하 사업으로 국토부와 바로 추진했을 것”이라며 “시간도 예타로 추진하면 1~2년 더 걸린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국토부에서 강력하게 추진하려 하고 대통령 공약사업이기 때문에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며 “우스갯소리로 500억원 사업비를 충남도에서 다 낼게 하면서 싸움도 할 수 있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 지사는 예타 면제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의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언급하며 “법안소위에서 1000억원 이상으로 통과됐다”며 “상임위와 전체 회의에서 통과되면 된다.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올해 기본설계 용역비로 10억 원이 들었다. 내년 예산에도 10억 원을 반영했다”며 “(서산공항 사업비를) 500억원 이하로 조정해서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지사는 서산공항의 예타 편성이 불발되자 서산에 내걸어진 비판적인 플랜카드에 대해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일부에서 민항을 만드는 반대 세력이 있다”며 “500억원도 안 되는데 차별한다 뭐한다 이렇게 얘기한다. 그렇게 갈 문제는 아니다”라고 쓴소리했다.

이어 “사실 군 공항을 활용하고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정치적으로 이용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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