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철 공주시장, 브리핑에서 밝힌 고뇌(苦惱)
최원철 공주시장, 브리핑에서 밝힌 고뇌(苦惱)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3.05.31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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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동현 신도시 개발 관련, 공동화 및 불균형 우려 내비쳐
최 시장 "2가지 방안 놓고 가고 있다. 강남 지역 생활인구 유치 노력할 것"

[충청뉴스 공주 = 조홍기 기자] 최원철 공주시장이 송선·동현 신도시 개발과 관련, 여전히 아쉬움을 나타냈다.

지난 기자회견에서 8개월 만에 신도시 개발 재개를 밝힌 최 시장은 31일 열린 브리핑에서 원도심 공동화와 강남·북 불균형 우려 등을 또 한 번 내비쳤다.

최원철 공주시장
최원철 공주시장

먼저 최 시장은 신도시 개발과 관련 “고민했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그렇다고 난개발 하도록 그냥 둘 수가 없다. 기준을 가지고 도시개발을 해야 하는데 공동화 문제가...”라며 운을 뗏다.

그는 “안할 수는 없다고 본다. 제일 좋은 것은 대기업 차원에서 사업이 들어온다거나 국책사업이 들어와서 인구유입이 되고 경제적 효과를 누리면 좋은데 아직 안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취임 하면서도 말씀드렸지만 대통령-국회의원-시장이 원팀일 때 만들어내고 싶은 생각이 있다. 큰 틀에서 움직임이 안 잡히면 계획했던 도시개발해서 주택 분양하는 방향까지 2가지 방안을 놓고 가고 있다고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원철 시장은 문화유산이 몰려있는 강남 지역 개발에 관한 고민도 밝혔다.

그는 “어떤 개발사업이든 제민천과 공산성, 무령왕릉, 백제문화촌, 산림휴양마을 레저 시설까지 기존의 원도심 역사문화를 통해 주중과 주말 생활인구가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봉황동을 비롯해 슬로우시티 컨셉에 맞게 살고자 하는 분들이 다수 있다. 그분들에 대한 정주여건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본다. 공산성부터 산림휴양마을까지 벨트화 되도록 시 중점사항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원철 시장은 “어느 덧 (취임한지)1년이 됐다. 아침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 바쁘게 다니는데 다람쥐 쳇바퀴 도는 듯 한 일상이다. 앞으로는 접촉하지 못했던 분들도 만나면서 기관유치, 기업유치 등 가시적 성과를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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