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구제역 확산 방지에 행정력 집중
충남도, 구제역 확산 방지에 행정력 집중
  • 권상재 기자
  • 승인 2023.05.23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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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23일 충남도가 농가·도축장 내외부 소독을 강화하는 등 도내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진기 농림축산 국장이 "구제역으로부터 도내 축산농장을 지켜내기 위해 방역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기 농림축산 국장은 이날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구제역으로부터 도내 축산농장을 지켜내기 위해 백신접종은 물론, 농장 내외부 소독, 출입 통제 등 방역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현재,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청주·증평 소재 한우·염소 농가에서 11건이 발생했고, 이는 천안이 직선거리 약 7km로 매우 근접해 있다.

이에 도는 구제역 발생 즉시 도·시군 긴급 방역 회의를 열어 상황을 공유하고 전국 우제류 일시 이동중지 등 방역조치를 취하는 상황이다.

오 국장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천안 소재 우제류 가출 11만 7000두에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16일부터 21일까지 도내 138만 8000두를 대상으로 추가접종을 추진, 도내 전 시군 총 6700호 150만 5000두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특히 “모든 우제류 농장에 백신을 무상으로 공급했으며, 소규모·고령농가에는 접종까지 지원하고 전업농가는 자가 접종토록 했다”고 했다.

이어 오 국장은 “발생지와 인접한 천안지역은 지난 15일부터 위기단계가 관심으로 하향될 때까지 소 농장 출입 차량을 대상으로 ‘거점소독시설 방문 및 소독 행정명령’을 발령, 농장 방문 전후 거점소독 시설에서 소독 후 소도 필증을 발급받아 출입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 국장은 “도는 243만 3000두의 전국 1위 양돈 사육지역이자 51만 6000두의 전국 3위 소 사육지역으로 구제역 7년간 비발생을 유지 중인 국내 최대 축산물 공급지”라며 “시군·관계기관과 협력, 도민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통해 구제역 차단을 성공적으로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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