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규 '대덕 소외' 서운함 폭발...이장우 "획기적 계획 준비 중"
최충규 '대덕 소외' 서운함 폭발...이장우 "획기적 계획 준비 중"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3.05.22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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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이장우 대전시장, 최충규 대덕구청장.
(왼쪽부터)이장우 대전시장, 최충규 대덕구청장. (충청뉴스 DB)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최충규 대덕구청장이 22일 이장우 대전시장에게 '대덕 소외론'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쏟아내며 적극적인 지원사격을 요청하고 나섰다. 

최 청장은 이날 오후 옛 충남도청사에서 열린 대전시-국민의힘 대전시당 당정협의회에서 “대덕구민의 대표로서 한 말씀 드리겠다. 지도자의 결단을 통해 균형발전을 이뤄냈다는 시장으로 남길 바란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도시철도2호선 트램의 회덕역 연장을 시민들의 교통복지 차원에서 시에 요청했지만 계속 빠지더라"며 "그런데 관광성 성격이 짙은 식장산역은 연결하고, 최근 중구 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계획 브리핑을 보며 대덕구는 또 소외지역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원도심 세 곳 가운데 대덕구만 소외,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어 ”회덕역은 앞으로 6천 세대 아파트 주민들의 출퇴근 길인 만큼 트램 노선 연결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상징적으로 ‘시장인 내가 이렇게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를 대덕구민에게 보여달라“고 사실상 이 시장의 공개 약속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장우 시장은 “유성의 경우 유성복합터미널 사업 등 그동안 전임 시장 시절 지지부진한 사업을 정리하는 과정이었다”며 "대덕구는 고강도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계속 들여다보고 있고, 실제 열심히 고민하고 있다”고 진화에 나섰다.

그러면서 “대덕구 현안 문제는 이미 행정부시장에게 신신당부했다”며 “대덕구는 토지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여러움이 많지만 정책 개발에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한국타이어 부지와 관련해 획기적인 계획을 준비 중이다. 몇 개월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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