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성적 반등과 분위기 전환이 절실한 천안시티FC가 말 그대로 ‘보약’을 얻었다.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애써온 천안도솔한방병원이 천안시티FC 선수단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천안시티FC의 구단주인 박상돈 천안시장은 K리그2 14라운드 경기가 열렸던 지난 2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김영준 천안도솔한방병원장과 만나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 협약을 통해 병원은 구단의 지정 한방병원이자 한방주치의로서 선수단에 선수 개개인의 건강상태에 맞춘 한약을 제공하기로 했다. 후원금을 비롯해 프로 및 유스팀 선수들에 대한 진료비 할인 혜택 등 여러 방식으로 선수단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의 발전과 안녕을 위해 구단과 더불어 사회공헌활동도 함께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도솔한방병원은 양방과 한방 협진 진료시스템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스포츠 손상과 재활 등에도 전문성을 지니고 있어 선수단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현재 다수의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을 고려하면 빠른 회복과 복귀, 부상 예방 등의 측면에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시티FC가 프로구단으로 전환하기 이전부터 병원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애정과 응원이 담긴 지원이 이뤄질 수 있게 됐다.

안병모 천안시티FC 단장은 “아무리 조심해도 부상으로 인한 변수가 생기는 것이 프로팀이다. 선수들에게 적합한 의료지원을 약속해주신 김영준 병원장께 깊은 고마움을 전해 드린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시기여서 이러한 든든한 지원군의 응원은 마치 보약과도 같다. 분위기를 바꾸고, 성적을 반등하면서 고마운 지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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