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 "소통하며 공존공영의 길 나아가야"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 "소통하며 공존공영의 길 나아가야"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3.05.22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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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개발로 이주민이 되어 삶의 터전을 떠나는 주민들 역시 우리가 살펴야 할 현실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은 22일 제83회 정례회 개회사를 통해 "의회와 집행부는 세종시의 발전과 세종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소통하며 공존공영의 길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회사 하는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
개회사 하는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

그러면서 "세종시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 개발사업은 불가피 하지만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주민이 되어 삶의 터전을 떠나는 주민들 역시 우리가 살펴야 할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가사업으로 진행된 세종시지만, 삶의 터전을 잃고 이리저리 흩어진 그 당시의 원주민에게 우리는 얼마만큼의 관심과 지원을 했었는지 그리고 해오고 있는지 뒤돌아 볼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세상을 바꾸는 변화에는 늘 크고 작은 희생이 수반되므로 집행부와 세종시의회는 시의 발전에도 노력해야 하지만 이처럼 희생될 수 있는 이해당사자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시적인 목표를 위해 누군가의 희생을 암묵적으로 강요하는 것은 좋은 정책이 아니고,이해당사자의 희생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는 것도 결국 의정과 시정의 존재 이유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집행부는 사업대상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에 대해서도, 헌법에서 보장한 적법 절차에 따른 정당한 보상을 제공하고, 제2의 터전을 마련해 새로운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시의회는 지난 7월, 지방의회 부활 31주년과 세종시 출범 10주년이라는 의미있는 시기에 구성된 제4대 의회는, 지난 1년간 행정 수도의 상징이 될 국회세종의사당 조기 건립 및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와 관련하여 부단하게 노력해왔다.

의회 차원에서‘정치‧행정 효율화를 위한 국회 전부 이전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미래전략수도완성 특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국회 운영규칙 제정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성명을 발표하는 등 행정수도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구축해 왔다.

그 결과 타당성 조사와 기본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마치고 ‘국회세종의사당 추진단’신설을 위한 ‘국회사무처 직제 일부개정 규칙안’이 통과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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