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8일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성에 대해 검증할 수 있는 기회는 환영하지만, 예의주시하고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35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지난 7일부터 진행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기사다 일본 총리와 진행한 한일정상회담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김 지사는 “징용 관련 기시다 총리의 발언은 과거보다 진전이 있었으나, 국민들의 입장에서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셔틀 외교를 통해 양국이 더욱 진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지사는 “또한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성 별도 검증을 위한 시찰단이 23일 방문한다는 발표가 있었다”며 “이번 시찰단을 통해서 확실하게 검증해서 국민들의 안전 염려를 해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환경단체 등 단체에서 서해를 끼고 있는 충남도의 입장을 밝히라는 요구가 있었다”라고 밝히며 “이 문제는 정부에서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일본과 협의를 해야한다. 도지사로서 좀 늦었지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확실하게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양국 간 협의를 통해서 이뤄냈다는 점에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앞으로 이 과정 속에서 충남지사로서 충남도의 입장을 밝힐 상황이 있다면 예의주시하면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우리 도의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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