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육사 이전은 중장기적으로 가야, 받을 것 받고 투트랙으로”
[충청뉴스 공주 = 조홍기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논산에 ADD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이전 추진을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7일 오후 공주 고마아트센터에서 열린 도정현안 기자회견에서 국방부장관을 만나고 온 성과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4일 국방부장관을 만났고 45분간 대화했다. 논산 국방클러스터 완성을 위해 논의했고 ADD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를 논산으로 이전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ADD 센터는 조만간에 이뤄질 것으로 본다. 부지도 거의 합의가 됐고 특별한 토지수용절차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 ADD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이전이 국방클러스터 조성에 탄력을 줄 수 있어 국방부 제안을 받아들여야겠다는 생각했다. 우선적으로 취할 수 있는 것들을 취하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김태흠 지사는 대통령 공약인 육사 논산 이전문제는 단기간에 어렵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육사 이전은 반발도 크고 단계적으로 추진이 쉽지 않은 상황. 천천히 논의를 해 나가면서 의견을 수렴하고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육사 이전 문제를 철회하겠다는 뜻이 아니다. 육사 이전 문제는 그대로 가지만 중장기적으로 갈 수 밖에 없는 환경이다. 적극적인 반대가 있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가능하지는 않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태흠 지사에 따르면 ADD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는 12만평, 3천억 규모로 논산 이전이 추진되며 민간 국방기업들이 함께 들어올 수 있는 코어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