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신세계, 가정의 달 맞아 '이상한 나라의 동물원' 전시
대전신세계, 가정의 달 맞아 '이상한 나라의 동물원' 전시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3.04.2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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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작가의 아빠의 서커스
이정윤 작가의 '아빠의 서커스'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대전신세계갤러리에서 5월 가정의 달, 6월 5일 환경의 날을 기념해 오랜 시간 인류와 함께해온 동물들을 담은 전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모든 세대가 함께 살아가는 환경을 생각하며, 인류와 함께해 온 동물들을 담은 '이상한 나라의 동물원'은 다양한 매체와 방식으로 동물을 표현한 강민규, 김우진, 김중만, 고상우, 곽수연, 민지, 백윤호, 백은하, 이상수, 이원경, 이종서, 이정윤, 염석인, 최혁, 황중환 작가의 작품 총 79점으로 구성된다. 

오는 6월 5일은 1972년 6월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제정한 ‘세계 환경의 날’이다. 20세기 이후 급격한 산업화로 오염되고 훼손된 자연환경과 생태계의 보전을 촉구하기 위해 많은 국가와 단체들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전신세계갤러리에서 기획한 '이상한 나라의 동물원'에서는 모든 세대에게 친숙한 소재를 통해 세계 환경의 날에 담긴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채집과 사냥을 하던 초기 인류가 농경을 바탕으로 정착 생활을 이루어 문명사회로 나아오기까지의 모든 역사 속에는 동물들이 등장해왔다. 

의식주에 도움을 주거나 지배층의 권력을 상징하기 위한 존재가 되기도 하며 아주 오래 전부터 동물들을 한데 모아 길들여 가까이 관찰할 수 있는 동물원이 생겨나 시대와 문화에 따라 변천해왔다. 오늘날에 와서는 자연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며 존중 받을 권리를 가진 귀한 생명으로, 인간과의 정서적 상호 교감을 맺고 함께 생활해가는 반려동물로 동물의 존재 가치를 각성하고 있다. 

동물을 이해하려면 동물과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동물들도 감정을 느끼고, 도구를 사용하거나 미래를 예측하는 등 인간의 표현법과 다를 뿐 비슷한 속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여러 연구로 밝혀졌다.

이번 전시는 열다섯 명의 작가들이 각각의 시선과 온기로 만들어낸 동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따뜻한 동물원이다. 우리 일상 속 친근하고 가까운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부터 특정 서식지에서만 살아가는 동물들과 멸종 위기 동물들까지 수십 종의 동물들을 주제로 한 작품들로 동물들의 원더랜드를 보여주고자 했다.

한편 대전신세계갤러리는 5월 5일 ‘어린이날’과 6월 5일 ‘환경의 날’에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시를 더욱 특별하게 할 ‘재미있는 동물 스크래치’와 ‘동물 거치대 키트’ 증정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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