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벚꽃나들이 축제, "비정상적 예산집행" 질타 받아
계룡시 벚꽃나들이 축제, "비정상적 예산집행" 질타 받아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3.04.24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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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시의원 5분발언서 "우리동네 벚꽃나들이 축제, 시민들 실망 가득"
김 의원, "각종 문화체육 행사 연계해 시너지 발휘해야"

[충청뉴스 계룡 = 조홍기 기자] 지난 4월 7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 계룡시 ‘우리동네 벚꽃나들이 축제’가 시의회에서 질타를 받았다.

김미정 계룡시의원은 24일 5분발언에서 이같은 사안을 지적하고 조목조목 문제점을 꼬집었다.

먼저 김 의원은 이번 축제가 비정상적인 예산집행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군문화발전재단 예산으로 계획한 예산낭비 축제였다. 당초 본청 소관부서에 우리동네 벚꽃나들이 축제예산은 성립되어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미정 계룡시의원 5분 발언
김미정 계룡시의원 5분 발언

이어 "군문화발전재단 출연금은 시장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쌈지돈이란 것을 실질적으로 확인하여 주었고, 시민들의 무관심과 외면으로 예산 2억원을 낭비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밖에도 △ 먹거리 부스는 장사가 안돼 철수했던 점 △ 행사장 셔틀버스 홍보 부족 문제 △ 시민들마저 외면한 썰렁했던 축제 △ 축제장을 4곳으로 분산시켜 사실상 축제의 동력을 잃어버린 점 등을 지적했다.

김미정 의원을 이를 위해 꼼꼼한 준비로 정상적인 예산으로 집행할 것과 시민 참여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들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노력 없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즉흥적이고 주먹구구식 비합리적인 행정을 고치지 않으면 관행으로 굳어질 수 있다. 앞으로 부족한 것은 채우고, 잘못된 것은 고쳐서, 좀 더 나은 미래, 더 나은 계룡시를 만들어 더 높은 도약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라며 5분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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