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서산시장, "사회적 약자가 보호받지 못하는 사회는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없다"
이완섭 서산시장, "사회적 약자가 보호받지 못하는 사회는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없다"
  • 김정식 기자
  • 승인 2023.04.20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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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서산시경비노동자협의회와 경비노동자 권익보호를 위한 방안 모색

[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이완섭 서산시장이 사회적 약자 권익 보호를 위해 앞장선다.

이완섭 서산시장이 19일 시장실에서 경비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이 19일 시장실에서 경비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3월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에서 발표한 경비노동자 근로계약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비노동자의 1년 미만 근로계약 비율은 전국 평균 30.4%인데 반해, 서산시의 경우 64%에 달해 두 배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사회적 약자가 보호받지 못하는 사회는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없다”라는 지론을 가지고 있는 이 시장은 19일 시청 시장실에서 서산시경비노동자협의회(이하 ‘협의회’) 김계현, 이종성 대표와 경비노동자,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이하 ‘센터’) 신현웅 센터장 등 관계자들과 모여 권익보호 간담회를 개최했다.

신현웅 센터장은 초단기 계약이 근로자들의 의욕저하 및 책임감 결여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며 부당한 처우 개선을 통해 경비서비스의 질을 높일 것을 건의했으며, 대안으로 시와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의 상생협약 체결 등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경비노동자의 3개월, 6개월 단위 단기 근로계약은 근로자 입장에서 매우 가혹하며 고용불안으로 인한 피해는 오롯이 입주민들의 몫이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근로계약은 당사자 간의 합의인 만큼 강제할 수는 없지만, 경비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위한 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시장은 대단위 공동주택의 보급 확대에 따른 시민들의 거주환경 개선을 위해 민선8기 선거공약에 공동주택 지원 사업을 확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공동주택 우수단지 선정 시 근로자 고용유지 평가항목 비중을 확대해 자발적인 고용승계를 꾀하는 등 고용불안 해소를 위한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입주자대표회의, 아파트관리사무소, 아파트연합회, 고용노동부 등 관련 기관·단체와 머리를 맞대는 등 추가적인 대책 마련에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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