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산불 피해 이재민 거주시설 복구에 총력을 다한다!
홍성군, 산불 피해 이재민 거주시설 복구에 총력을 다한다!
  • 권상재 기자
  • 승인 2023.04.18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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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피해주택 철거 시작, 조립주택 32동 · 공공임대주택 3가구 등 지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홍성군이 서부면 일대를 덮친 산불로 발생한 이재민을 위해 거주시설 마련에 총력을 다한다.

서부면 대흥동마을 주택 철거작업
서부면 대흥동마을 주택 철거작업

피해조사자료에 따르면 현재 이재민들은 서부면 문화누리센터에 마련된 임시대피소에 16가구 25명이 머물고 있고, 반파된 피해주택 및 가족·친척, 지인 집 등 관내에 19가구가, 관외, 병원, 회사숙소 등 기타 시설에 18가구가 생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주택은 전파 41동(빈집 3동) 반파 12동 등 총 53동으로 첫날 불길이 강하게 번졌던 서부면 양곡리에 22동의 주택이 불에 탔고, 어사리 11동, 남당리 7동, 이호리 5동, 거차리 4동, 중리 3동, 판교리 1동 등 피해가 조사됐다.

군에 따르면 예비비를 사용해 우선 복구에 나서며, 18일부터 피해 주택철거 및 폐기물 처리에 들어가고 신속히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공사에 착수해 빠르면 이달 말 1~2가구가 삶의 터전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부면 산불로 발생한 이재민은 53가구 91명으로 거주시설 복구방안 수요 조사 결과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지원에 31가구(32동* 1가구에 4인 이상 1동 추가) ▲공공임대주택(LH) 지원으로 3가구 ▲기타 지원에 19가구로 나타났다.

군은 우선 이달 말까지 시급한 주택철거와 폐기물 처리를 끝마칠 계획으로, LH 공공임대주택(내포신도시)을 원하는 이재민 3가구는 지난 13일 입주 희망 동호수를 지정하고 곧 입주 절차에 들어가며, 공공임대주택은 최대 2년까지 임대료가 지원된다.

주거용 조립주택의 경우 싱크대, 붙박이장, 신발장. 냉난방기 등이 갖춰진 27㎡ 규모로, 홍성군은 이재민들과 철거 일정 협의에 나섰으며, 신속한 복구를 위해 조립주택을 선구매하고 사전 제작을 의뢰하여 주택철거 후 집터가 갖춰지는 데로 신속히 설치에 나설 계획이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이재민들이 임시대피소에 벗어나 하루빨리 삶의 터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군은 이번 주까지 부서별 복구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산불 피해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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