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육종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마선거구)이 “수변공원 조성은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중요한 요소임에도 충남과 천안시의 안일한 대응에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육종영 의원은 10일 제2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입장천 친수구역 수변공원 조성을 제안했다.
육 의원은 “‘도시계획현황’에 따르면 천안시와 인접한 경기도 평택시에는 34개의 수변공원이 있고 그 면적은 823,820㎡, 안성시는 5개로 164,137㎡를 차지하지만, 이에 반해 천안시에는 단 한 개의 수변공원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에 소재한 수변공원 면적은 전국의 39.4%를 차지하고, 충남은 전국의 0.8%에 불과하다”며“섬 지역인 제주도를 제외하고 충남이 전국 꼴찌를 기록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아산시의 수변공원 추진과정을 언급하며 “이에 비해 천안시는 수변공원 조성 등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적극적 노력이 부족했다”면서 “북부BIT 일반산업단지 조성, 축구종합센터 건립,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이 예정된 지금이야말로 천안 북부권 인프라 조성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육 의원은 “천안 내의 불균형 및 경기도·충청북도와의 생활환경 격차를 줄이는 출발점으로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신두리에서 가산리에 이르는 입장천 하천 유휴부지 약 3km 구간을 친수구역 수변공원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입장천 친수구역 수변공원 조성의 효과로 ▲시민의 휴식·힐링·체육 공간으로 제공 ▲인근 주거환경 가치 상승 ▲지역 농특산물 홍보·판촉 창구 활용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장점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환읍, 입장면 등 천안 북부권은 인구밀집도가 낮고 농림지역이 많아 도시형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최근 국가산단 지정 등 이슈가 부상하며 생활환경 개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