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미래형 환승센터로 교통중심지 '우뚝'
대전시, 미래형 환승센터로 교통중심지 '우뚝'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3.03.2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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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억 원 규모 국토부 공모서 대전역 선정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역이 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tion)로 새롭게 탄생할 전망이다.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조감도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조감도

대전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미래형 환승센터는 철도, 버스를 연계한 기존 환승센터에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까지 연계한 환승센터다.

이 사업은 대전역사를 중심으로 철도부지 및 서광장 일대 7만 8620㎡에 총 사업비 1500억원을 투입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5억원을 투입 ‘미래형 환승센터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기본 구상안은 UAM의 항로를 고려해 대전역 북측 서울방향 철도선상 공간에 수직이착륙장(버티포트), 충전시설이 들어서고 1만 5000㎡ 규모 선상 문화공원이 조성된다.

선상 주차장은 증개축을 거쳐 승용차 운전자가 내리지 않고 여행자만 승하차하는 ‘키스 앤드 라이드’ 시설과 시내버스, BRT, 택시 등 대중교통을 환승할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설 전망이다.

아울러 대전역과 약 380m 떨어진 신안동 역사공원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던 도시철도 2호선 대전역 트램 정거장은 철도 및 다른 대중교통과의 환승 편의를 위해 대전역 동광장 하부 지하차도 공간으로 옮겨져 동광장과 직접 연결된다.

서광장은 시민과 외지 방문객을 위한 휴식, 만남, 교류의 공간이자 보행자 중심의 교통 환승공간으로 새롭게 꾸며진다.

특히 대전역에 설치되는 UAM 수직이착륙장(버티포트)은 대전의 3대 국가하천을 활용해 대덕특구 및 지난 15일 신규 지정된 교촌 첨단국가산업단지(530만㎡)를 연계한 3각 시범항로가 우선 도입된다.

미래형 환승센터 사업이 완료되면 대전역 일원 각종 교통수단 간 환승시간이 2~3분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대전역은 동·서 지역균형발전의 허브이자 기존 철도중심 광역교통 거점 기능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교통을 선도하는 중심지로서 역할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대덕특구와 교촌첨단국가산업단지를 연계한 UAM 등 신교통수단으로 충청권을 하나로 연결하는 강력한 교통 네트워크를 구축, 일류 경제도시와 메가시티 핵심도시 건설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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