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 선거 사상 처음 치러지는 한나라당 지사후보 경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명의 예비후보들은 서로 자신의 승리를 장담하며 막판 득표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나라당 지사 경선에 참여하는 정우택,한대수,김진호 후보는 14일 경선이 임박하자 외부행사 참여를 줄이고 당원들을 상대로 한 홍보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각 후보들은 자신이 한나라당 지사후보로서 적임자라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인물론을 내세우고 있는 정우택 후보는 청주권에서 조차도 앞서고 있다며 본선진출을 장담하고 있다.
정 후보는 행정경험은 물론 경제적 식견과 정치경험 등을 두루 갖춘 추진력있고 준비된 인물이 선출돼야 한다며 젊고 강한 충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대수 후보는 한나라당의 적자임을 강조하며 고른 지지로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한 후보는 한순간으 인기에 현혹되서는 안되고 도지사는 정치인과 달리 도정의 구석구석을 아는 사람이 맡아야 한다며 차별성을강조하고 나섰다.
깨끗한 정치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있는 김진호 후보는 역전의 신화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집권 여당의 도지사 후보를 상대해야 하는 본선에서 표적 수사에 발목을 잡히지 않고 이길 수 있는 적임자가 누구인지 대의원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본선까지 가는데 전혀 하자가 없는 자신을 지지 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양자 대결구도속에 결과 예측 어려워
그러나 당안팎에서는 사실상 한대수, 정우택 두 후보의 양강구도 속에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투표소가 청주 한군데만 설치되는데다 당내 갈등에 따른 당원들의 비협조로 투표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속에 공천 탈락자들의 반발 심리가 어느쪽으로 기우느냐도 판세를 가르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한나라당 지사후보 경선은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청주체육관에서 당원과 일반 국민 5천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되며 결과는 여론조사 20%가 합산돼 오후 7시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청주CBS 김인규 기자 leankim@cb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