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형 환승할인제’ 개통 1주년...교통비 28억원 절감
‘천안형 환승할인제’ 개통 1주년...교통비 28억원 절감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3.03.17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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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 절감 및 대중교통 만족도 제고
89% 교통비 절약 도움, 98% 계속 시행 희망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천안형 환승할인제’가 개통 후 1년간 약 28억원의 교통비를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스템 개통식 후 환승할인을 시연 중인 박상돈 천안시장/천안시 제공

‘천안형 환승할인제’는 수도권 전철과 천안 시내버스를 환승하면 현행 전철 기본요금(1,250원)을 할인해주는 제도로, 누구나 별도의 교통카드 발급 없이 현재 사용 중인 교통카드를 통해 환승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작년 3월부터 12월까지 천안형 환승할인 이용 건수는 총 221만여 건으로, 시는 지난해 약 28억 원의 교통비를 지원했다.

작년 3월 19일 개통한 ‘천안형 환승할인제’가 코로나19 상황과 에너지 비용 급상승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는 서민들의 교통비용을 절약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민 설문조사 결과 이용자의 89%가 교통비 절약에 도움을 받았고, 98%가 앞으로도 계속 시행되기를 희망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최초로 수도권과 연계된 대중교통 환승 시스템인 천안형 환승할인은 수도권과의 공동생활권 구축 및 외부 인구 유입을 통한 기업체 유치, 지역 균형 발전,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

수도권 전철의 확장, GTX-C 노선 천안연장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앞으로도 중부권 광역교통망 구축 및 천안시 도시 가치 제고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제는 당연한 시민의 권리와 일상으로 자리 잡은 천안형 환승할인제가 시행된 지 1년이 지났다”며 “앞으로도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과 혁신사업 추진을 통해 시민들이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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