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면천공립보통학교 3.10학생독립만세운동" 기념식
당진 "면천공립보통학교 3.10학생독립만세운동" 기념식
  • 김정식 기자
  • 승인 2023.03.10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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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최초의 학생주도 독립만세운동, 후손들에 의해 재현

[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10일 당진시 면천면 일원에서 충청남도 최초의 학생주도 독립만세운동인 면천공립보통학교 3.10 학생독립만세운동의 제16회 기념식 및 재현행사가 개최됐다.

면천공립보통학교 3.10 학생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
면천공립보통학교 3.10 학생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

면천공립보통학교 3.10 학생독립만세운동은 104년 전 3월 10일 원용은, 박창신, 이종원 면천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이 자비로 플래카드와 태극기를 직접 만들고 독립의 노래를 등사 및 배부해 학우들과 함께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당당히 행진한 사건이다.

면천공립보통학교 3.10 학생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
면천공립보통학교 3.10 학생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

비록 일제의 저지로 중도 해산됐지만 면천공립보통학교 만세운동은 서울의 3.1만세운동을 목격한 학생들이 귀향 후 독자적으로 전개한 독립만세운동이라는 점에서 우리나라 학생독립운동사에 선구적 의미를 가지며 당진지역 항일역사에 도화선이 됐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면천공립보통학교 3.10 학생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
​면천공립보통학교 3.10 학생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

코로나19 발발 이후 3년 만에 개최된 이날 행사는 지역주민 및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당시 선열들을 기리고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자 열렸으며 독립선언문 낭독, 3.10학생독립만세운동 노래 제창, 만세운동 재현 행진, 기념탑 헌화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면천공립보통학교 3.10 학생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
​면천공립보통학교 3.10 학생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

특히 지역 주민들과 인근 학생들의 많이 참여해 104년 전의 열의를 느낄 수 있었던 재현행사는 참여한 학생들에게 체험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장이 됐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억하며, 당진이 독립과 호국에 대한 의지가 계승되는 보훈의 고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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