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단계적 준공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가 천안시티FC의 K리그2 데뷔와 함께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며 ‘축구메카의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김진수 행정안전국장은 21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천안시민축구단이 ‘천안시티FC‘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창단 16년 만에 정식 프로 무대 데뷔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창설된 천안시축구단은 2021년 K3리그 첫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십 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하고, 작년 전국체전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꾸준히 성장해왔다.
지난달 프로리그 가입을 최종 승인받고 K리그2 진출을 확정한 천안시티FC는 엠블럼과 유니폼을 새롭게 변경하고, 지난해 11월 선임된 박남열 감독 체제 아래 두 번의 전지훈련을 거쳐 조직력을 정비했다.
천안시티FC는 3월 1일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월까지 36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와 함께 천안시는 내년부터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단계적으로 준공한다. 국가대표 선수 훈련시설은 물론 축구장, 풋살장, 테니스장, 족구장, 그라운드골프장, 웰빙트레킹코스 등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한축구협회 천안 이전과 더불어 2025년 6월 실내체육관, 2026년 축구역사박물관 조성까지 완료해 천안시가 명실상부한 축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윤성재 체육진흥과장은 “승부에 집착하기보다 시민들의 즐거움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한 자릿수 순위를 목표로 하고, 개막전 홈 경기는 시민들을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국장은 “천안시티FC가 시민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드리고 축구종합센터도 성공적으로 준공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