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3월 개원을 앞둔 대전세종충남·넥슨 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하 어린이재활병원)이 세 번째 의료진 채용에 나섰으나 또 다시 불발됐다.
이번 공고에는 의사들의 근무 여건을 대폭 개선했음에도 지원자가 나타나지 않아 의료진 구인난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재활의학과 1명, 소아청소년과 1명, 치과 1명, 당직의 2명 등 총 5명의 3차 채용 공고를 접수한 결과, 지원자가 없었다.
지난달 재공고 당시 재활의학과 한 명의 응모자를 제외하곤 지원자의 발길이 끊긴 상황이다.
특히 추진단은 3차 공고를 통해 당직의사를 기존 한 명에서 두 명까지 늘려 전문의들의 당직 근무 문제를 해소하려 했지만 지원자는 전무했다.
일각에선 신규 의료기관의 특성상 근무 강도를 가늠할 수 없고, 오픈 준비에 대한 부담감 등이 맞물려 채용이 불발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3월 개원 전까지 최대한 구인난을 해소하겠다”며 “개원 후에도 상시 채용공고를 통해 어린이재활병원 정상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조만간 어린이재활병원 4차 의사직 채용 공고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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