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억 투입해 시민 위한 천안역사 신축 강조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이 “시민들을 위해 제대로 된 천안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돈 시장은 31개 읍면동을 방문 중인 가운데 지난 13일 중앙동을 찾아 11번째 시민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 청취에 나섰다.
박 시장은 “중앙동은 시장, 역전 등 천안의 모든 것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하다”며 “2021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진행하지 못했던 지역 순방을 통해 중앙동의 지역 현안을 잘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동 시민들은 ▲천안역전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계획 문의 ▲시장 주변 대중교통 난폭운전자 교육 ▲눈에 띄는 택시 디자인 개선 ▲영성로 인도 정비 ▲방범용 CCTV 설치 확대 ▲천안역사 신축공사 조속 추진 등을 건의했다.
박 시장은 천안역사 시설개량 사업과 관련해 ”천안역은 전국에서 9번째로 이용객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임시 역사를 쓰고 있다“며 “현재는 아직 설계 중이지만 목재를 사용해 한국적인 모습을 담으려고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안역사 신축이 늦어진 만큼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약 80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이지만, 비용이 더 들더라도 천안의 미래를 위해 시민들을 위한 제대로 된 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역전지구 도시개발 사업계획에 대해 “충남개발공사가 사업 참여를 철회하면서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며 “상반기 중으로 출자자 간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중앙투자심사에 재상정해 2025년에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K-컬처 박람회 설명 요청에 대해 “독립기념관에서 오는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최초로 개최한다”며 “한류 팬들이 한국 문화는 물론 한국의 역사까지 자연스럽게 접하고, 그 가치를 전 세계에 확산시키고자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안만의 독창성이 있는 이번 박람회는 올해를 시작으로 2026년 세계박람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여기 계신 분들이 많이 홍보해주시고,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건의사항에 대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각 담당부서는 꼼꼼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중앙동 방문에는 신한철 충남도의원, 권오중·이병하 천안시의원을 비롯해 천안시청 실·국·과장 및 통장협의회장·주민자치위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