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튀르키예 다각적인 지원 방안 마련한다
세종시, 튀르키예 다각적인 지원 방안 마련한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3.02.11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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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민호 시장, 10일 튀르키예 앙카라시에 위로 서한문 전달
- 전 직원 성금 모금, 읍면동 구호물품 기증 등 지원책 마련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강진으로 큰 피해를 본 튀르키예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10일 “튀르키예는 한국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을 도왔던 형제국가”라며 “엄중한 재난상황에 처한 튀르키예의 일상회복을 위해 정부와 함께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지난 7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튀르키예 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하라는 지시하고, 먼저 우호협력도시인 튀르키예 앙카라시와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 위로 서한문을 전달했다.

튀르키예 수도인 앙카라시는 지진 피해가 없었지만 우호협력도시로서 국가적 재난을 함께 위로하고 세종시가 앙카라시를 통해 튀르키예를 지원하기 위해 서한문을 마련했다.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시는 해외 우호협력 협정체결 도시이자 세계행정도시연합(WACA)에 속해 있으며, 2018년부터 청소년 국제포럼 개최, 문화예술 교류 등 우호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최 시장은 서한문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피해 복구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계실 튀르키예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관계기관에 심심한 격려와 응원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우리 시는 대한민국 정부와 함께 튀르키예 재난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튀르키예의 일상이 조속히 회복되길 바라며, 하루 빨리 양 시가 밝은 내일을 함께 고민하는 날이 오길 기원한다”라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에 시는 튀르키예 지원을 위해 자발적인 성금 모금에도 나서기로 했다. 최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먼저 성금을 모금하고 이를 확대해 시 소속 공직자들도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한 공직자 성금 모금을 진행한다.

모금액은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에 기탁해 지진 피해를 본 튀르키예 이재민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읍면동 직능단체, 주민 등을 대상으로 구호물품기부를 적극 홍보하고 오는 23일까지 물품을 수거해 각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27일까지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산옥 새롬동장
김산옥 새롬동장

김산옥 동장은 “추위와 두려움으로 하루하루를 견뎌내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주민들이 재난에서 하루빨리 일어서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새롬동행정복지센터 1층에도 후원물품 접수처를 마련하였다며 직능단체와 공동주택에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 하였다”고 말했다.

사회자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박윤경&nbsp;<br>
박윤경 주민자치회 연합회장

박윤경 주민자치연합회장은 "22개 읍면동의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지역주민과 직능단체, 사회단체등과 협업하여 난방용품, 겨울옷, 신발등 필요한 물품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지진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튀르키예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라며 세종시주민자치회의 진심어린 마음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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